잘 만들어진 SF.
프로젝트 헤일메리
저자 : 앤디 위어
독서기간 : 23년 중순 ~ 24년 초
만족도 : ★★★☆ / 5
더 하고싶은 말 : 이하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은 SF!
책을 굉장히 오랜만에 잡았다.
그동안 관심이 가는 책이 있으면 간간히 읽는 정도였고, 이 책도 그것들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읽는동안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은 책이다.
읽은 기간은 길었다.
책을 읽는 데에 반년이 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었다.
그만큼 끝이 궁금해지는 내용이었다.
나는 SF를 좋아한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것처럼, 내가 상상하지 못한 부분들을 건들여 주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몽환감을 좋아한다.
비록 몽환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이 책은 스토리라는 요소 하나로 재미있게 읽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아니, 영화보다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더 가깝겠다. 이 책은 굉장히 자세하다.
'마션'으로 영화화 경험이 있어서인지 할리우드 느낌이 나는 책이다.
이 책은 너무나도 자세하다.
분위기만 SF가 아니다. 그 분위기를 세세한 설정과 현실같은 논리로 풀어나간다.
마치 설명문처럼, 수많은 논리를 과학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지 않고 지나간 글이 책의 절반에 가까울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이 글의 현실감을 높여준다.
인공지능, 로봇, 인공인간, 우주 등 이것저것 가져다가 붙여놓고 설정놀이 하면서 SF소설임을 자위하는 소설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잘 만들어진 SF였다.
24.02.11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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