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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다시 출발했습니다!
햇살이 뜨거운 날이었지만, 달리는 버스로 맞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어 든든한 배를 쓰다듬으면서 여유롭게 드라이브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다시 코스를 살펴보자면
명동에서 출발을 하여 남산골 한옥마을을 거쳐 장충단 공원과 남산타워를 넘어가는 노선이었습니다.
저희는 동대문에서 버스를 내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한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바로 2층버스의 새로움이었어요.
2층버스를 처음 타본 저로서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았어요. 내다보는 시점도 평소와는 다르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갈 때 느껴지는 감각이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았거든요.
어찌되었든 저희가 탄 버스는 남산타워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N서울타워까지 올라가는 타이거 버스
저는 버스를 타기 전, 남산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서울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정류장이 있고, 남산을 빙 돌아서 다음 정류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버스는 남산을 차근차근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잘 못찍었지만, 올라가면서 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도시 풍경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결국 버스는 남산타워의 입구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 정류장이 있어서 잠깐 정차를 했는데, 케이블카 없이도 빠르게 올라올 수 있어서 남산타워에 방문하려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기사님께서 5분 정도 이상을 정차해 주셔서 버스에 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 풍경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하차지, 동대문시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에 이어서 두번째로 내린 곳은 바로 동대문이었습니다.
동대문은 패션의 성지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동대문 시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저는 동대문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였습니다.
유선형으로 생긴 것 같은 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겉으로만 보아도 웅장함이 느껴졌어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는 여러 상가와 식당 전시실들이 모여있었는데, 저희는 간단히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눈에 띄었던건 서울시 마스코트 캐릭터 굿즈샵이었습니다.
정말 저 해치 캐릭터는 어딜가나 보이던데 서울시의 상징이라고 바로 각인이 되었습니다.
상층으로 올라가니 '디자인랩'이라는 공간이 있었어요.
이곳엔 여러가지 체험형 전시가 있었는데, 꽤 괜찮은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통로를 통해 둘레길을 지나 다른 전시관도 들를 수 있었어요.
DDP의 옥상으로 나오면 탁 트인 느낌이 나는 휴게 공간이 있었습니다. 지상과 연결되어있어서 바로 내려갈 수도 있었어요.
동대문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청계천이 가로지르는 동대문 패션타운입니다.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종합 상가 건물의 여러 상점을 구경했는데요, 저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어서 충격이었습니다.
단추와 악세서리 등등 세상의 모든 의류 부자재들은 이곳에 존재하는 것 같았고, 옷감과 소재들을 구경하는 것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장소를 둘러보면서 최근에 본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라는 만화가 자꾸 생각이 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나름 비슷한 주제라고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부자재 말고도 실제 옷을 판매하는 곳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다시 타이거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시티투어 종료 그리고 후기
대학로를 거쳐, 고궁들을 거쳐서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와중에 멀리서나마 청와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관계상 두 곳밖에 자세히 둘러본 곳이 없긴 하지만, 그것도 하루만에 구경한 것으로는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시티투어 버스 덕분에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어서 관심있던 곳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중에는 시티투어가 아니더라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다양한 고궁을 위주로 구경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여행으로 선택한 서울 시티투어 버스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최고로 최적화 된 코스!
시간이 된다면 한번 쯤 즐겨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서울, 혹은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30. ~ 10. 31.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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