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미칠 것 같다.
건강해지고 싶다!
미치도록 건강해지고 싶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지고 싶다!
내가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내가 심각할 정도의 비만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운동을 하지 않을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난 살면서 한번도 말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돼지 입장인 나는 한번쯤은 군살이 없는 몸을 만들어 보고 싶다.
누구나 그런 목표를 가질 자격은 있지만, 나는 더 격렬히 원한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살고 싶은 것이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은 알고 있다.
이런 목표를 가진 것이 최근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사실은 알고 있고, 알고 있었고, 기대만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은 건강한 자신 보다 건강해 보이는 자신을 원하는 것일지 모른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에 남들이 보기에 성실하고 멋있는 청년인, 그런 나를 원하는 것일지 모른다.
혹은, 남들보다 더 잘 살고 있다는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멋진 나를 기대하면서 살고, 거울을 보기를 꺼려하는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매일 기대에 찬 나의 망상속에서 살면서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현실을 보지 않으니 행복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현실을 볼 때다.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샜다.
결론은 매일 기대하던, 망상하던 나의 몸을 현실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것이다.
의도가 불순하든 말든 일단 건강해지는 것은 좋지 않겠는가?
현실을 보지 않으면 행복하지만, 발전은 없다. 기대를 현실로 만들면 더 큰 기대와 행복이 있다는 것이 현재의 나의 기대이다.
가설: 충분한 숙면이 건강을 만들지 않을까?
당연한 소리를 질문처럼 던지고 있다.
당연히 적당한 숙면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정신은 물론이요 육체 또한 건강해진다.
그래서 나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서 정해진 시간에 기상을 하도록 계획했다.
실험계획
오늘인 12월 19일부터 정해진 시간동안 잠을 자도록 한다.
물론 매일 정확하게 이를 지킬 순 없으니 최대한 이 시간에 맞추도록 한다.
수면시간은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여 계산을 하였다.
1.5시간을 주기로 수면패턴이 형성되고, 잠에 들기까지 평균 15분이 걸린다고 한다.
나는 6시 30분에 기상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22시 45분에 잠자리에 들어야한다.
최종적으로는,
매일 그 날의 수면과 관련된 정신적 건강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기록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 결과를 1주일, 1개월 뒤에 종합적으로 평가하여본다.
- 실험기간: 2024-12-19 ~ 목적 달성시(1주일 뒤, 1개월 뒤)
- 실험 방법: 22시 45분 취침, 6시 30분 기상, 매일 수면과 관련된 건강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 및 기록
실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나는 매일, 아침에 가벼운 런닝을 하고 저녁에는 헬스나 고강도 단거리 런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피로에 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수면을 더 신경쓰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실험이 조금 부실해 보이지만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정리
1주일 뒤인 12월 26일에 다시 오도록 하겠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오늘부터 실험 시작이니 바로 취침을 할 것이다.
금일 취침시간은 23시 30분이다.
다들 잘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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